제주 3박 4일 여행: 2일차- 섭지코지/ 성산 갈치조림 순덕이네/ 망고레이 섭지코지점/ 정방폭포/ 제주 올레 야시장

안녕하세요, 여행 친구 찌니입니다.

어제는 1일 차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 얼른 제주 2일 차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 바로 글을 써봅니다. 2일 차는 원래 계획한 것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잘 즐기며 함께했던 날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사진과 글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3박 4일 여행 코스 : 2일 차

[2일 차 일정]
- 섭지코지
- 점심 식사: 성산 갈치조림 순덕이네
- 카페 : 망고레이 섭지코지점
- 정방폭포
- 제주 올레 야시장
- 숙소

 

2일 차에는 원래 점심을 먹고 스노클링을 예약하여 바다를 잔뜩 즐길 예정이었으나 슬프게도 풍랑주의보로 나갈 수 없다는 소식에 급하게 계획을 수정하여 함께한 날이었답니다. 스노클링은 함께하지 못했으나 수정된 계획으로 또 다른 제주를 느끼며 함께했기에 만족스러운 2일 차였습니다. 그럼 아래에 하나하나 이야기드리며 함께할게요.

 

1) 제주 섭지코지 & 말 승마 체험

2일 차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섭지코지입니다. 남자친구와 바다와 푸르른 제주도를 함께 느끼고 싶어 정한 코스가 바로 섭지코지였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064-782-2810

*무료 관람/ 주차료 있음
*주차요금 30분 이내- (버스) 2,000원/ (소형 일반) 1,000원
 주차요금 15분 초과 시마다(버스) 1,000원/ (일반) 5,00원
 주차요금 당일 최대요금(버스) 6,000원/ (일반) 3,000원

섭지코지는 동쪽 핫플 중 하나인 곳으로 성산 쪽의 명소랍니다. 관람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푸르른 들판과 바다를 보시려면 해가 다 진 저녁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섭지코지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다 왔는데 자연 풍경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5,000원의 행복인 말타기 체험도 해볼 수 있고, 드라마 올인을 찍었던 장소, 미술관, 글라스하우스 카페 등등 다양한 공간도 구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섭지코지 자연풍경을 느끼며 중간중간 사진을 찍고, 점심을 얼른 먹고 싶었기에 그랜드스윙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긴 후, 점심을 먹으러 떠나보았습니다.

2) 성산 갈치조림 순덕이네 & 제주 망고 빙수 카페 - 망고레이 섭지코지점

* 제주 맛집 :성산 갈치조림 순덕이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서로 48
0507-1317-0073

<영업시간>
월-일 09:30-18:00/ 16:30 라스트오더

먼저 점심식사를 했던 성산 갈치조림 순덕이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식당 이름이 갈치조림이 들어 있어 갈치조림을 먹었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는 돌문어볶음을 먹어보았답니다. 처음에 검색해서 찾아갔을 때에도 돌문어 볶음에 꽂혀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돌문어 볶음을 선택한 저와 남자친구였습니다. 돌문어 볶음을 맛보기 전, 나온 밑반찬을 보고 이 집은 맛집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양한 반찬 종류와 부추전, 배추 전, 김치전, 애호박 전과 두부 전 이렇게 전이 담긴 접시만 네 접시가 나온 걸 보고 한 번 놀라고, 맛있어서 두 번 놀랐습니다. 밑반찬을 먹으며 이러다 배부르겠다고 할 때쯤 돌문어볶음이 나왔는데 돌문어와 각종 야채, 홍합까지 볶아져서 나와 불맛도 느껴지고,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소면이 살포시 숨겨져 있으니 양념과 함께 버무려서 드시면 된답니다. 맛있게 매콤한 맵기여서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께도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은 맵기였습니다. 남자친구와 드디어 제주도를 온 것 같다며 맛있게 먹으며 점심 식사를 마무리해 보았답니다.

* 제주 망고빙수 카페: 망고 레이 섭지코지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 102
064-782-6006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식사 후, 원래는 스노클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풍랑주의보로 취소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달콤한 망고를 먹고 싶어 여러 카페를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랍니다. 필리핀 감성이 물씬 나는 카페로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신선한 망고가 카페 한쪽에 가득한 곳이었답니다. 저희는 여러 망고 관련된 메뉴 중 생망고 빙수를 픽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가격은 18,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지만 예전 보라카이 갔을 때에 맛봤던 망고를 상상하며 주문해 보았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망고 빙수가 나왔을 때, 우선은 비주얼을 보고 망고가 가득해서 합격이었고, 맛을 보았을 때에도 이 달콤함을 기다렸지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망고 빙수에는 망고뿐만 아니라 코코넛도 느낄 수 있었는데 코코넛 과육도 들어있어 쫄깃하게 씹는 맛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밑에는 우유 얼음인가 하고 맛을 보았는데 코코넛 얼음으로 망고도 맛보고, 코코넛도 맛볼 수 있는 그런 디저트였습니다. 망고를 다 먹었다 싶을 때에 코코넛 얼음 사이에 얼려진 망고 조각들이 들어 있어 코코넛 얼음과 시원한 망고를 함께 느끼며 마무리해 보았답니다. 제주도에서 저처럼 신선하고 달콤한 망고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제주 폭포 : 정방폭포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 길 37
064-733-1530

<영업시간>
매일 09:00-17:20

<입장료>
어른(개인)- 2,000원         
청소년(13-24세) 1,000원  
어린이 아동(7세-12세) - 1,000원
군인(하사이하) - 1,000원
어른(단체, 10인 이상) - 1,600원
단체(어린이, 청소년, 군인:10인이상) - 600원

위에 영업시간 및 입장료를 적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페를 나온 후, 날씨가 더워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바다와 연결된 폭포가 있다고 해서 시원할 것 같아 정방 폭포로 향해보았습니다. 정방폭포에 도착해서 보니 옆은 파도가 치는 바다가 있고, 폭포는 웅장한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었답니다. 경관도 아름답고, 폭포 가까이에 가니 천연 미스트처럼 미세한 물방울이 닿아 시원함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비 온 다음 날에는 폭포가 더 시원하게 내려온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저녁 식사: 제주 올레 야시장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40
0507-1353-1949

<영업시간>
하절기: 매일 07:00-21:00
동절기: 매일 07:00-20:00
야시장: 매일 17:00-22:00

제주도 2일 차 일정의 마지막은 제주 올레 시장 구경하기였습니다. 올레시장에는 먹을거리가 가득해서 기대가 컸던 곳이었답니다. 저녁은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을 가득 사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마농치킨이 유명하다고 해서 야시장 껍데기 가게 주인분 께 추천받은 한라 통닭에서 마농치킨도 포장하고, 야시장 코너에 있는 막창, 전복내장볶음밥, 돼지껍질, 흑돼지 김치말이까지 가득 사서 숙소로 돌아와 보았답니다. 구경하다 보니 다 맛있을 것 같아 많이 사는 바람에 양이 많아 음식을 남기긴 했지만 하나하나 맛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살 수 있는 제주 올레 야시장, 코스 중 하나로 꼭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메뉴 중 원픽을 뽑으라면 저는 바로바로 마농치킨을 추천드릴게요. 치킨이 다 치킨이겠지 하시겠지만 마늘맛과 카레향이 솔솔 나는 마농치킨은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 샀던 메뉴 중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잘 먹었던 메뉴였답니다. 

 

이렇게 제주도 여행 2일 차도 끝이 났습니다. 다음 날인 3일 차 이야기로 곧 찾아올 텐데 저는 제주 3일 차가 제일 알차고, 즐거웠던 날이어서 얼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답니다. 곧 글을 써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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